울산 울주군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울산무역관과 공동으로 해외 마케팅 능력이 없어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중소 수출업체를 위해 KOTRA 해외무역관을 지사로 활용토록 하는 지사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울주군은 이에 따라 해외지사가 필요한 업체를 대상으로 24일까지 신청을 받는데 이어 다음달 20일까지 해외시장성 검토 등을 거쳐 지사화 사업 지원업체를 선정키로 했다.

 

   선정 대상은 해외무역관이 설치된 나라를 상대로 수출 가능성이 높은 품목을 제조하는 업체 등이며, 소프트웨어, 문화상품 등 무형 상품 제조업체도 가능하다.

 

   선정된 업체는 군으로부터 일정 지원금도 받고 시장 정보수집, 바이어 상담, 상담 대행, 바이어 발굴 등을 위해 해외무역관과 직접 연락을 취하는 등 8월 1일부터 1년간 해외무역관을 해외지사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군 관계자는 "선정된 중소 수출업체에 대해서는 해외시장 개척에 필요한 제반활동 지원과 함께 거래성사 단계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지원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