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피부흡수 때와 음식으로 섭취 때 잔류기간 비교
피부로 노출시(상단 붉은색) 소변 검출 시간이 최장 212시간, 혈액서 검출은 51시간인 반면 식품으로 섭취했을 때(하단 파란색)는 각각 48시간, 7.5 시간임을 설명한 그림.[국제학술지 '환경과학과 기술' 온라인판에 실린 지아잉류, 요나탄 마르틴 교수팀의 해당 논문에서 화면캡처]
그 결과 음식으로 섭취한 경우엔 평균 5시간째에 소변 속 BPA 성분 농도가 가장 높아지다가 대체로 24시간 뒤엔 거의 사라졌다. 가장 오래 남은 경우도 48시간 정도였다.
반면 피부로 흡수한 경우엔 만 48시간까지 계속 소변 속 농도가 높아졌다. 자원자 중 약 절반의 경우엔 5일, 나머지 약 절반은 1주일(168시간) 뒤에도 소변에서 검출됐다. 가장 오래 잔류한 경우 212시간(약 8.8일)이었다.
혈액 속 최장 잔류시간도 피부 흡수 때가 51시간으로 식품으로 섭취 때(7.5시간)보다 6,8배 길었다.
연구팀은 이번에 정확한 이유를 밝혀내지는 못했지만 BPA를 식음료로 섭취했을 때보다 피부로 흡수했을 때 노출 기간이 훨씬 더 길고 몸 밖으로 배출되는데 더 오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식음료 용기 등 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와 계산원 등 직업적으로 감열지 등에 자주 접촉하는 사람들의 BPA 노출 관련 추가 연구와 규제 강화 등의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유럽연합(EU)의 경우 2019년부터는
영수증 용지 BPA 사용을 금지키로 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화학회(ACS)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환경과학과 기술' 최근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