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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차사용 권하는 靑…안 쓰면 성과평가 반영·반차도 독려
[2017-09-13 연합뉴스]
"모범될 수 있게 준비"…공직사회·사기업에도 영향 줄듯
청와대가 직원들의 연차휴가 사용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기 위해 연차를 다 사용하지 못하면 이를 성과평가에 부정적 요소로 반영하는 등의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서 올해 주어진 연차휴가를 다 쓰겠다고 하는 등 '쉴 권리'의 중요성을 강조한 상황에서 이런 방침이 공직사회와 사기업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정도 청와대 총무비서관은 13일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잔여 연차가 많으면 성과평가에 불리하게 반영되는가'라는 물음에 "그런 방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비서관은 "구체적인 안을 마련하고 있는데 연차를 활용하지 않으면 상당 부분 연말 성과평가 같은 부분에 반영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비서관은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도 검토해야 하기 때문에 신중히 체크하고 있다"면서 "다른 부문에도 모범이 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반차 휴가의 사용도 적극적으로 독려하면서 직원들의 연차휴가 소진을 장려하는 분위기다.

이 비서관은 "청와대는 오전에 일이 많아서 아침에 출근하면 (그날 업무의) 상당 부분을 예측할 수 있다"며 "오후에 반차를 내고 가족들과 약속도 잡을 수 있게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 비서관은 부득이하게 연차휴가를 쓰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면 일하는 방식이나 업무편제에 문제가 없는지 등을 진단해 업무를 조정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특정 업무를 담당하는 인원이 부족해서 연차를 쓰지 못하는 분야가 있다면 다른 직원들의 연차휴가 소진에 따라 절감되는 연가보상금으로 임기제 전문직 공무원을 선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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