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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제54회 세무사 2차시험 치러져…회계학 1·2부가 당락 좌우


≪ 지난달 19일 수험생들이 시험장 고사실에서 2017년 제54회 세무사 2차시험을 치르고 있다.

2017년 제54회 세무사 2차시험이 서울, 대전, 부산 등 전국 6개 지역 13개 고사장에서 지난달 19일 치러졌다.

이번 2차시험 응시대상자는 전년도 1차 합격자, 공무원 경력으로 인한 면제자 등을 모두 포함해 총 6,474명으로 집계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세무사 2차시험 경쟁률은 9.58:1 이었고, 올해 2차시험 경쟁률은 약 10.28:1 (최소합격인원 630명 기준)로 예상된다.

세무사 2차시험 과목은 회계학1부, 회계학2부, 세법학1부, 세법학2부 등 총 4과목이며, 이번 2차시험 결과는 오는 11월 15일 발표될 예정이다.

제54회 세무사2차 시험을 두고 대다수의 수험생들은 회계학 과목에서 당락이 좌우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험생들은 대부분 이번 시험 과목 가운데 회계학1부를 ‘폭탄' 과목으로 꼽았다.

수험생들은 그동안 한 주제에 한 문제씩 출제되던 공식이 깨진 것이 난이도를 높였다고 입을 모았다. 한 문제에 여러 주제를 한꺼번에 묻는 문제가 나오면서 시간부족과 함께 체감난이도가 급격히 올라갔다는 것이다.

한 30대 여성 수험생은 "원가관리회계에서 1공정과 2공정으로 이어지는 문제가 나와 시간이 오래 걸렸고, 동일 원재료가 두 번 나눠서 투입되는 문제는 지금까지 처음 본 문제였다”며 "빠르게 문제를 풀어야 하는 심리적 압박감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생각을 깊이해야 할 문제들이 많아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답변했다.

또 전통적으로 과락률이 높았던 회계학2부도 고득점보다는 과락을 면하는 것이 합격 여부에 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수험관계자는 “회계학 1부에서 다소 지문이 긴 복합문제와 지엽적인 문제들이 출제돼 수험생들이 많이 당황했을 것”이라며 “회계학 2부도 문제를 꼼꼼히 분석해보면 상당한 난이도였다”고 밝혔다.

세무사신문 제707호(201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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