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가구당(2.5명 기준) 순자산은 3억6천779만원으로 추정됐다.
국가별 구매력을 반영한 구매력평가환율 기준으로 41만1천만 달러다.
이는 미국(2015년 기준 65만2천만 달러)의 63% 수준이고 호주(62만4천만 달러), 프랑스(50만3천만 달러), 캐나다(50만1천만 달러), 일본(48만7천만 달러)보다 적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 순자산에서 토지 건물, 지식재산생산물 등 비금융자산 비중은 지난해 75.8%로 2015년보다 0.3% 포인트 상승했다.
이 비율은 미국(34.9%), 일본(43.7%), 영국(55.3%), 캐나다(56.7%) 등 주요 선진국보다 훨씬 높다.
우리나라 가계가 보유한 자산이 대부분 부동산에 편중돼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뜨거웠던 부동산 열기가 반영됐다.
지난해 토지자산, 지하자원, 입목자산(임야의 나무) 등 비생산자산의 가격 상승률은 4.6%로 2007년(13.2%) 이후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금융자산 증가율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떨어졌다가 2013년 1.4%에서 2014년 3.1%, 2015년 4.3%로 높아졌다.
2014년 하반기 정부가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부동산 규제를 완화한 영향이 지속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