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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소비 등 내수 개선…완만한 성장세 이어갈 것"
[2016-07-14 연합뉴스]
물가는 저유가 영향 약해지면서 점차 높아질 것

한국은행은 소비 등 내수가 개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 경제가 확장적 거시경제정책 등에 힘입어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14일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개최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25%로 동결하기로 한 뒤 발표한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이렇게 밝혔다.

한은은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부진한 가운데 수출이 감소세를 지속했으나 소비 등 내수는 개선 움직임을 나타냈다"고 최근 국내 경제 상황을 진단했다.

한은은 또 "앞으로 국내 경제가 확장적 거시경제정책 등에 힘입어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나 대내외 경제여건 등에 비추어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물가에 대해서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낮은 수준에 머물다가 저유가의 영향이 약해지면서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달 의결문과 비교하면 "소비 등 내수의 개선 움직임이 약화된 가운데…"라는 문구가 "소비 등 내수는 개선 움직임을 나타내었다"고 변경됐다.

또 지난달 "4월에 전망한 성장경로의 하방 위험이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는 문장이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는 문장으로 바뀌었다.

다음은 7월 통화정책방향 전문.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 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1.25%)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세계경제를 보면, 미국에서는 회복세가 지속되고 유로지역에서는 미약하지만 개선 움직임이 이어졌으며 중국은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하였다. 앞으로 세계경제는 미약한 회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신흥시장국의 금융·경제 상황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경제를 보면,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부진한 가운데 수출이 감소세를 지속하였으나 소비 등 내수는 개선 움직임을 나타내었다. 고용 면에서는 취업자 수가 증가하면서 고용률이 전년동월대비 상승하고 실업률은 하락하였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확장적 거시경제정책 등에 힘입어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나 대내외 경제여건 등에 비추어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6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산물가격 하락 등으로 전월과 같은 0.8%를 나타내었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근원인플레이션율은 전월의 1.6%에서 1.7%로 소폭 상승하였다. 주택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낮은 오름세를 나타내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낮은 수준에 머물다가 저유가의 영향이 약해지면서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시장에서는 브렉시트 결정 후 주가와 원/달러 환율 및 원/엔 환율이 일시 급등락하였다. 장기시장금리는 주요국 국채금리의 움직임 등을 반영하여 큰 폭 하락하였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예년 수준을 상회하는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 접근하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이 과정에서 가계부채 증가세, 브렉시트의 파급영향,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기업 구조조정 진행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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