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국세청이 지난해 6개 지방청 조직평가에서 꼴찌수준을 면하지 못했다.

국회 기획재정위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이 20일 공개한 광주지방국세청 국감자료에 따르면 2013년 6개 각 지방청에 대한 조직 성과평가 결과 광주청은 5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12년 1위에서 4단계 추락한 것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납세서비스는 2012년 6위에 이어 2013년에는 5위로 크게 개선이 없었고, 법무심사 6위, 조사분야 6위, 징세분야 4위 등으로 조사됐다.

세수확보 실적의 경우 2012년 9조2천821억원에서 2013년 8조8천517억원으로 4천304억원 감소했다.

또 고액체납자 은닉재산 추적조사 실적은 2012년 281건 대비 2013년 289건으로 거의 동일했다.

조 의원은 "1위에서 1년 만에 5위로 하락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경기여건 부진과 광범위한 지역에 따른 세정 여건의 어려움이 있지만 부진하고 미흡한 부분에 대한 분석을 통해 조직 역량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광주청의 한 관계자는 "2013년 평가는 세무조사분야 배점이 상향조정됐는데 광주청 관할의 경우 세정 여건이 열악해 세무조사에 어려움이 많은 점 등이 평가에 연결됐다"고 배경을 설명하고 "납세서비스 등 다른 분야에서 성과를 높이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