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민선 6기 첫해 시정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세수 확보에 팔을 걷어붙였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지방세 징수 목표를 당초 1조8천224억원보다 541억원 늘어난 1조8천765억원으로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그 결과 지난 8월 말 현재 1조4천551억원을 거둬 징수율이 목표 대비 77.5%에 이른다.

게다가 체납액 징수율은 32.6%를 기록하고 있다.

시는 이런 성과를 계속 내기 위해 '지방세관리 종합 상황실'을 설치하고 월별, 분기별, 연도별 징수 상황을 심층 분석·관리해 부실 과세 등을 없앨 방침이다.

또 세입 확충을 위해 세원발굴 전담팀을 구성해 새로운 세무조사 기법을 적극 개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금을 끝까지 징수하기 위해 체납액 집중 정리 기간을 설정하는 한편, 고액·상습 체납자에게는 행정제재를 더욱 강화키로 했다.

이밖에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일반회계, 기타 특별회계 유휴자금 등을 통합 관리하고 재정·금융 분야 전문 인력도 채용할 계획이다.

조현철 대구시 세정담당관은 "명실상부한 지방자치가 되기 위해서는 자주 재원인 지방세입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올해 세입 목표를 달성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