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15일부터 2013년 귀속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험료, 의료비, 교육비, 주택자금, 주택마련저축, 기부금, 연금저축, 개인연금저축, 퇴직연금, 소기업·소상공인공제부금, 신용카드, 목돈 안 드는 전세자금 등 12개 소득공제 항목에 대한 자료가 간소화서비스를 통해 제공된다.

근로자는 연말정산간소화 홈페이지(www.yesone.go.kr)에 로그인 해 편리하게 간소화서비스 자료를 확인해 필요한 자료를 전자문서로 내려 받거나 프린터로 출력, 연말정산시 소득공제 서류로 회사(원천징수의무자)에 제출하면 된다.

단, 서비스 개통일인 15일에는 동시 접속자가 많아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시차를 두고 접속하는 것이 좋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특히 국세청은 올해부터는 간소화서비스 자료에 대한 궁금한 사항을 근로자가 영수증 발급기관에 바로 문의할 수 있도록 전화번호를 안내할 예정이다. 간소화 홈페이지에서 영수증 발급기관 연락처 안내서비스를 접속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또 조회되지 않는 의료비 신고센터를 15일부터 20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의료비 자료가 조회되지 않거나 사실과 다른 경우, 근로자는 전화(126-7-3) 또는 간소화 홈페이지를 통해 신고 할 수 있다.

국세청은 신고된 내용에 따라 해당 의료기관에 자료를 추가 제출하도록 안내하고, 그 처리결과를 신고자에게 e-mail로 알려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세청은 이번 간소화서비스 이용시 유념해야할 몇 가지 당부사항을 전했다.

우선 소득공제 요건은 근로자 스스로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간소화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자료는 영수증 발급기관이 국세청에 제출한 자료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소득공제 요건을 충족하는지 여부를 근로자 스스로 검토하고 본인의 책임 하에 공제신청을 해야 한다는 것.
국세청은 간소화 홈페이지에 있는 ‘대화형 소득공제 자기검증 서비스’를 이용하면 공제 가능여부 판단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세청은 간소화서비스 개통일 이후 영수증 발급기관이 조회되지 않는 의료비 신고센터에 신고된 내용에 따라 소득공제 자료를 추가 제출하는 등 자료 수정이 불가피한 경우, 21일까지 간소화자료가 추가될 수 있으니 유념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세무사신문 제620호(2014.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