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운 찬 관세청장
전국의 관세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하신 관세청 직원여러분!
저는 오늘 제26대 관세청장으로 취임하여 여러분과 함께 일하게 된 것을 개인적으로는 더 없는 영광으로 생각하면서 새 정부와 관세청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기대와 우리 관세청이 가야할 길을 생각할 때 마음 한 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우선, 관세행정 발전에 커다란 업적을 남기시고 영예롭게 퇴임하신 전임 주영섭 청장님께 깊은 경의를 표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전국의 관세공무원 여러분!
관세청은 우리경제의 고비때마다 범 정부적 위기극복 노력에 적극 동참하였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습니다.
그 결과, 우리 관세청은 대내외적으로 일 잘하고 깨끗한 기관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이는 전국의 관세공무원 여러분이 맡은 바 역할을 헌신적으로 수행해 온 결과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치하 드립니다.
사랑하는 관세공무원 여러분!
금년은 국민 모두의 기대속에서 새 정부가 출범한 희망의 해입니다.
새 정부는 대한민국이 추구해야 할 국가비전을 ‘국민행복, 희망의 새시대’로 설정하고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
‘맞춤형 고용?복지’
‘창의교육과 문화가 있는 삶’
‘안전과 통합의 사회’
‘행복한 통일시대의 기반구축’을
5대 국정목표로 설정하였습니다.
우리 관세청이 새 정부의 국정목표를 실현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하겠습니다.
이 같은 관점에서 저는 오늘 우리 관세청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몇가지 당부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복지공약 실현, 경제회복 등을 위한 정부의 재정수요를 차질없이 뒷받침해야 하겠습니다.
세수기관으로서 관세청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관세행정의 기능을 재설계하고 인력을 재배치하는 한편, 불합리한 과세제도와 법령을 개선하여 지하경제 양성화를 통한 세수 확보에 역량을 집중해야 하겠습니다.
두 번째로, 국가경제의 뿌리이자 근간인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일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중소 수출기업이 중견기업으로, 더 나아가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FTA 활용을 적극 지원하고 수출현장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소해야 하겠습니다.
특히, 일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성실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자금부담 완화, 기업회생 프로그램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여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지원해야 하겠습니다.
세 번째로, 국민생활과 사회안전 보호를 위한 관세국경관리에 더욱 매진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FTA 확대 등으로 관세국경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는 현실에서 국민 생활과 안전을 위협하는 불량 먹거리?불법 의약품 등의 밀반입을 관세국경 단계에서 철저히 차단하여 국민들이 우리 관세청을 신뢰하고 수입식품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품안전 강국을 구현해야겠습니다.
아울러,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정보교류를 더욱 강화하여 사회안전 위해물품 등의 불법반입도 원천적으로 차단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네 번째로, 급변하는 무역환경과 사회변화에 맞추어 끊임없는 변화와 자기혁신을 이루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관세청은 그동안 꾸준한 제도개선과 지속적인 규제개혁 등을 통해 세계 최고수준의 수출입 환경을 조성해 왔습니다.
하지만, FTA를 중심으로 한 국제무역의 패러다임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고 건강과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와 기대수준은 그 어느 때 보다도 높아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쌓아놓은 오늘의 업적은 내일이면 옛것이 된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스스로 변화하고 혁신하는 자세를 가다듬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다섯 번째로, 지속가능한 관세행정의 성장기반 마련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그간 축적된 경험을 토대로 우리에게 주어진 도전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관세행정의 재도약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여 실천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업무의 전문성, 조직의 유연성, 인력의 효율성까지 확보하는 폭넓은 계획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중장기 계획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정보인프라의 획기적인 개편도 뒤따라야 하겠습니다.
긴 호흡과 안목을 가지고 관세행정의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여 관세청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갑시다.
여섯 번째로, 국익제고를 위한 관세외교를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글로벌 관세외교를 강화하여 수출기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우리기업에게 유리한 무역환경을 조성해 나가야겠습니다.
또한, 개도국 관세행정을 지원하는 등 국제사회에 모범이 되는 협력도 확대하여
글로벌 관세행정을 선도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끝으로, 더 밝고 활기찬 직장생활이 될 수 있도록 조직문화를 개선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우리 관세청의 조직문화는 주인인 전국의 세관공무원 여러분들이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우리 스스로가 주인’이라는 수처작주(隨處作主)의 정신을 실천해 나갑시다.
상·하급자와 동료간에는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소통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저 역시 청장으로서 항상 열린 마음으로 전국의 관세가족 여러분과 소통을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우리청이 즐겁고 행복한 직장이 되도록
직원 개개인의 자기계발을 지원하고
근무여건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사랑하는 관세공무원 여러분!
우리 모두의 힘과 마음을 모아 국민중심, 국민우선의 관세청을 만들어 갑시다.
더욱 깨끗한 관세청, 더욱 투명한 관세청, 더욱 신뢰받는 관세청을 만들어 갑시다. 청장이 앞장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세무사신문 제601호(201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