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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1659]
백운찬 관세청장은 누구? 소신·열정·청렴 ‘정통조세관료'
백운찬 관세청장

 

해군장교 출신으로 화통하고 뒤끝 없는 성격을 갖춘 전형적인 경상도 사나이. 강한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부하직원들을 이끌어나가는 등 추진력이 대단해 ‘카리스마 백’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국세청은 물론 기획재정부 세제실에서 세제분야 업무를 두루 섭렵한 조세전문 관료다. 백운찬 관세청장은 현재 공직사회 내에 몇 명 남지 않은 정통 ‘세제통’ 관료로 꼽히며, 국세·관세·지방세 등 모든 세제 및 세정 업무를 맡아본 최고의 조세전문가다.

평소 청렴한 공직생활로 부하직원들의 귀감이 되고 있으며, 업무 처리에 있어서도 원칙과 소신을 중요시하는 등 ‘대쪽’같은 성격으로 유명하다.

지난 1956년 경남 하동에서 태어나 진주고와 동아대 법대를 졸업했고, 행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사무관 시절 국세청 진주·남대구·동대구 세무서 등에서 과장으로 근무하며 일선 세무행정 업무를 섭렵했다.

재무부 증권국으로 자리를 옮겨 우리나라의 장기 주식·채권시장 발전계획을 수립했고, 1993년 금융실명제 도입 당시에는 금융실명제의 성공적 도입에 상당한 기여를 하는 등 세제뿐만 아니라 금융정책에도 상당한 ‘내공'을 갖고 있다. 청와대 민정비서관실로 파견을 다녀온 이후 세제실로 복귀해 소득세제과장, 조세정책과장 등 세제실 내에서도 요직으로 꼽히는 과장직을 모두 섭렵했다.
특히 세제실 소득세제과장으로 근무하던 시절에는 지하경제 양성화의 기틀을 마련한 ‘현금영수증 제도’ 도입의 기반을 마련하는 중책을 맡았다. 이후 국회 재정경제위원회로 파견근무를 나갔고, 지난 2005년 근로장려세제(EITC) 추진기획단 초대 부단장을 맡아 근로장려세제 도입 업무를 이끌었다.

현재 저소득층 근로자들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세제지원 제도인 ‘근로장려세제’라는 용어 자체도 백 내정자의 손에서 만들어 졌다.

평소 관세정책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인정 받아, 지난 MB정부에 들어서는 세제실 관세정책관으로 임명돼 FTA를 비롯한 우리나라 관세정책 전반을 총괄했다.

FTA 체결과 다자간·양자간 조세 및 관세협상을 주도하며 경제영토 확장에 앞장섰고, 지난 2008년 물가 폭등 당시에는 2차례의 긴급할당관세를 시행하는 등 수입물가 안정에도 큰 공헌을 한 바 있다. 이후 세제실 재산소비정책관을 맡아 MB정부 시절 주택거래 정상화 등을 위해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를 완화하는 등 부동산 투기시 도입된 각종 부동산세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했다.

지난 2010년에는 납세자들의 억울한 세금문제를 해결해주는 국무총리실 조세심판원장으로 부임, 납세자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조세심판원장으로 근무하던 시절 소액심판부를 창설하는 등 친서민 정책을 추진해 심판원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11년 7월부터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으로 근무했고, 공평과세 및 조세정의 실현을 위한 각종 세제개편을 주도했다. 업무에 있어서는 소신과 원칙을 지키는 대쪽같은 성품이지만, 평소에는 말단 부하직원들의 건강과 대소사까지 세심히 챙기는 ‘정(情)’ 많은 큰 형님으로 알려져 있다. 조세정책 분야에 대한 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아 미국 유학 시절 위스콘신대학교에서 공공정책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최근에는 서울시립대 세무전문대학원에서 세무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금융실명제 실시 유공으로 홍조근정포장(1993년), 조세제도 선진화 기여 유공으로 홍조근정훈장(2012년), 납세자 권익보호 유공으로 납세자권익상(2012년)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약력]
▲1956년 ▲경남 하동 ▲진주고-동아대 법학과-위스콘신대 공공정책학 석사 ▲서울시립대 세무대학원 세무학 박사 ▲행시 24회
▲국세청 진주세무서, 재무부 증권국 증권정책과, 증권발행과, 청와대 민정비서관실(파견), 재정경제부 세제실 조세지출예산과장, 소득세제과장, 조세정책과장,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파견, 재경부 근로장려세제추진기획단 부단장, 부동산실무기획단 부단장, 기획재정부 관세정책관, 재산소비세정책관, 국무총리실 조세심판원장,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세무사신문 제600호(201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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