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납세자연맹은 제18대 대통령선거를 맞아 4일부터 '납세자 주권 찾기 서명운동'에 나섰다.

납세자연맹은 "모든 대선후보가 마치 복지는 공짜인 것처럼 납세자를 현혹하는 것은 문제"라면서 "대선후보들의 복지공약은 기초도 다지지 않고 집을 짓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연맹은 ▲복지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재원조달대책 ▲누적된 국가부채 감축 방안 ▲공무원들의 안정적 노후를 위해 전 국민이 부담하는 불합리한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불투명하고 정치적인 세무행정을 펼쳐온 국세청 개혁방안 등을 후보들이 즉각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선택 연맹 회장은 "국민이 엄청난 가계부채와 물가인상으로 고통받는 상태에서 소득세가 물가와 연동하지 않아 실질임금은 마이너스인데 소득세와 건강보험료는 오르고 있다"라면서 후보들에게 납세자의 고통을 이해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