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12-04-25]

지식경제부는 기계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전환시키기 위해 2013년부터 `기계산업 서비스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기계설비 성능검사, 수리(A/S), 부품·소재 공급, 중고기계 유통 등 부가가치가 높은 서비스 분야를 육성하기 위한 이 사업을 추진하면 산업 전반에 약 2조2천5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7천700억원의 부가가치가 창출되고 새로운 일자리 1만2천700개가 생겨날 것이라고 지경부는 전망했다.

독일,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기계산업은 서비스화(서비스 매출 비중 40% 이상)를 통해 제조업의 고용 한계를 극복하고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반면 국내 기계산업은 서비스 분야 매출비중이 21%에 불과하고 서비스 인프라도 매우 취약한 상태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경부는 `기계산업 서비스화 추진방안'을 수립해 이날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 보고했다.

추진방안의 내용은 ▲서비스화를 위한 기본 인프라 조성 ▲중고기계 거래 활성화를 위한 기반 구축 ▲기계 금융 활성화 지원체계 확립 ▲중소 기계업체 대상 서비스망 지원 등이다.

지경부는 기계산업 서비스화를 통해 기계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발전시킬 경우 우리나라가 오는 2020년에 기계분야 세계 5강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