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대기업 CEO 등의 거액기부에 대해 "‘노블레스 오블리주' 확산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공생발전을 구현하기 위한 대안 중의 하나로 자원봉사와 기부 등 나눔문화 확산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최근 프랑스 부유층이 특별기부세를 청원하고, 국내에서도 일부 대기업 그룹과 CEO가 거액의 기부를 발표하는 등 기부문화가 확산되는 모습”이라며 "특히 국내 기부사례의 경우 개인기부 중심이며, 기부의 취지도 청년창업지원과 저소득층 교육기회 확대 등으로 다원화되고 있어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이 사재 2000억원을 내 놓은데 이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도 글로비스 주식처분으로 5000억원을 내 놓겠다고 밝히는 등 재계의 거액기부가 이어지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한 것.
박 장관은 이날 고령화 사회 대책에 대해서도 "고령사회 진입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어, 정부-사회-가족-개인간의 합리적인 책임분담과 준비가 더욱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박 장관은 특히 "특히 고령층을 사회적 자원으로 인식하고, 일자리 창출과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등 사회경제 시스템을 100세 사회에 맞게 바꿔나감으로써 고령층의 삶의 질을 높이고, 경제의 역동성 유지와 재정부담 완화를 동시에 달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