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하반기 시작하는 '상권활성화 구역 지원 사업' 등을 통해 골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동선 중소기업청장은 17일부터 이틀간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장·차관 등이 참석하는 '민생점검 및 공직윤리확립을 위한 장·차관국정토론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한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 청장은 '중소상공인 등 골목경기 개선방안'에 대한 발표한 후 이어지는 주제토론에서 ▲골목상권 자생력 강화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중소기업제품 판로 확대방안 ▲중소기업 중심의 일자리 창출방안 등을 주제로 각 부처 장차관들과 의견을 교환한다.

 

중기청 측은 "주제발표는 하반기부터 시작하는 '상권활성화구역 지원사업'을 비롯한 각종 지원사업에 대한 진행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권활성화구역 지원사업'은 전통시장과 인근 상권을 연계해 개발하는 지원사업으로, 중기청은 최근 전국 7곳의 상권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들 상권에서는 앞으로 3년간 중기청과 지자체의 지원아래 특화거리 조성, 주차장 설치, 문화축제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중기청은 이와 함께 전국 재래시장이 자체 브랜드를 개발하고 상표로 출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통시장 브랜드 개발사업' 등 다양한 지원시책을 토론회에서 소개한다.

 

한편, 국정토론회 첫날인 17일에는 중기청의 발제 외에도 기획재정부의 '서민체감경기 개선을 위한 내수활성화방안'에 대한 발표 등이 열린다.

 

둘째 날은 국무총리실 발제로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공직기강 확립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