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조 부산지방국세청장은 17일 울산롯데호텔에서 가진 울산상공회의소 초청 특강에서 "올해 세무조사에 대한 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중소기업과 지방기업의 정기 세무조사 대상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송 청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장기 성실 사업자와 모범 납세자는 5년간 세무조사 대상으로 선정하지 않고 간편조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 울산상의가 이날 주최한 제72차 울산경제포럼에서 이민훈 삼성경제연구소 경영전략실 수석연구원은 '사랑받는 브랜드의 조건'이란 특강에서 "소비자는 제품을 구매하고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를 구매하고 브랜드의 경험을 소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울산은 생태도시와 산업도시로서의 책임감은 확보되었지만 열정을 느끼는 도시가 아니다"며 "대외적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타지에서 끊임없이 찾아올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