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와 코트라(KOTRA)는 1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해외진출기업-전문인력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해외진출 중소기업이 해외비즈니스 경험이 많은 퇴직 전문인력을 채용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행사에 참가한 83개 중소기업은 1차 심사를 거쳐 선정된 취업희망자 250명 가운데 165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코트라는 어학테스트와 서류심사 등을 거친 취업희망자들은 외국어 능통자, 해외근무 유경험자, 대기업 해외 사업부문 간부출신 등이 대부분이고, 평균 나이는 55.1세라고 밝혔다.

  

이날 취업박람회에서 채용되는 165명 가운데 87명은 곧바로 해외법인으로 파견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경부와 코트라는 올해 처음 개최한 이 행사를 매년 열고, 청년인력의 해외취업 활성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지난 80~90년대 우리나라 수출과 해외투자 진출에 앞장섰던 '4050 세대(1940~1950년대 출생자)'의 노하우가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