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東鉉 서초세무서장이 지난해 12월 3일 본회주관 제5회 전산세무 회계 자격시험 전산회계 1급에 합격했다. 그동안 현직 세무공무원의 경우 不毛地나 다름없는 전산회계 분야에 서 간부급 세무공무원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함 으로써 주위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崔東鉉서장은 국세청 직원을 위한 「전산자격 수험서」「한글액셀」「PC 완전정복」등의 저서로 국세청 직원의 정보화 마인드 확산에 지 대한 공헌을 했으며 국세청 내에서는 전산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전산정보관리관실 재직시에는 국세청 인터넷 홈페이지 구축, 전자신 고 시스템 구축, 인트라넷 시스템 구축 등으로 국세청 정보화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시험에 응시한 배경은? 재작년 전산정보개발 1담당관 재직시 전자신고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세계에서 제일가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었고, 동 시스템을 제대로 구 축하기 위해서는 전산회계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어 이때부터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시험공부는 어떻게? 2000년 7월 서초세무서장으로 부임한 이후 2개월여 동안 부기원리와 전산회계를 체계적으로 강습받았으며 실습문제를 풀어가며 공부를 했다.

 

▶시험에 대한 견해는? 시험보기 전에 기출문제 4회분을 다 풀어 보았는데 이번 시험문제는 종전에 비해 문제 문항도 많았고 난이도도 높아 시간이 부족하였다. 난 이도는 올리더라도 충분한 시간을 주었으면 한다.

 

▶전산회계를 공부하며 느낀 점은? 첫째, 국세청도 전산회계를 도입하여야 한다고 본다. 국세청 직원이 전산회계를 알 때 기업의 사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기업의 기장을 어떤 방법으로 권장할 것인가 답이 나올 수 있다고 본다. 둘째, 현재 전산회계 프로그램이 난립하고 있는데 정부차원의 표준화 작업이 필요하다. 정부가 표준화 작업을 선도하여 학교, 기업, 정부가 공동 활용함으로써 행정의 생산성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제 309호 (2001.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