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회계법인(삼일PWC)이 사업모델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계감사라는 좁은 울타리를 넘어 다양한 사업분야의 자문을 수행하는 컨설팅 업체로 도약하려고 힘쓰고 있다.
10일 삼일PwC에 따르면 이 회계법인은 안경태 대표이사 회장 취임 이후 고유영역인 회계감사 분야를 뛰어넘어 여러 영역의 자문업무에 손을 뻗치며 글로벌 사업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물론 수익 극대화를 위해서이다.
벌써 일부 성과도 나오고 있다.
최근 삼일PwC가 프로젝트 디벨로퍼 자문을 하는 'PHILCO AERO 컨소시엄(이하 PHILCO)'이 필리핀 클락공항청이 발주한 2억 달러 규모의 필리핀 클락공항터미널2(Diosdado Macapagal International Airport(DMIA) Terminal 2)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
이 사업은 필리핀 정부가 국제 서비스와 물류허브로 육성하는 클락-수빅 지역에서 국제선 터미널로 사용할 여객터미널 2를 건설해 운영까지 책임지는 것이다. 이 터미널은 앞으로 6개월간 기본설계와 사업타당성 검토, 자금조달 등을 통해 2010년부터 약 26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된다.
사업 투자비는 필리핀 정부와의 계약을 통한 공항 운영수익으로 회수하는 방식이다.
삼일PwC 측은 "최악의 세계 금융위기에도 PHILC AERO가 우선협상대상자로 꼽힐 수 있었던 것은 삼일PwC의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와 프로젝트 파인낸싱 사업 경험이 주효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