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이후 양도소득세 등 부동산 관련 세수로 총 42조1천900여억원이 징수됐고, 올해 상반기에만 7조1천700여억원을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15일 기획재정위 소속 한나라당 이혜훈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이후 징수된 부동산 관련 국세는 모두 42조1천972억원으로 연도별로는 ▲2005년 6조7천663억원 ▲2006년 11조6천373억원 ▲2007년 16조6천169억원 ▲2008년 6월말 현재 7조1천767억원 등 매년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목별로는 지난해 기준 양도소득세가 11조2천921억원으로 전체 세수의 68%를 차지,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부과기준을 6억원에서 9억원으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중인 종합부동산세의 경우, 2005년에는 4천413억원에 불과하다 2006년에는 1조3천275억원으로 3배 가까이 세수가 늘었고 2007년에도 2조4천829억원으로 다시 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 지난해 종부세를 가장 많이 징수한 세무서는 삼성세무서로 총 2천180억원의 종부세를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났고, ▲남대문(1천803억원) ▲역삼(1천394억원) ▲송파(1천361억원) ▲강남(1천208억원) ▲서초(1천32억원) ▲종로(816억원) ▲중부(576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6월 현재 기준으로는 남대문 세무서가 810억원의 종부세를 징수해 가장 많았고 ▲삼성(778억원) ▲역삼(585억원) ▲종로(442억원) ▲강남(429억원) ▲서초(338억원) ▲송파(310억원) ▲중부(307억원) 등 순이었다.

 

종부세 납부대상 인원은 2007년 12월말 기준 48만2천600명으로, 상위 8개 세무서별로는 ▲송파 3만6천100명 ▲삼성 3만1천100명 ▲강남 1만7천300명 ▲서초 1만6천900명 ▲역삼 1만4천900명 ▲종로 4천300명 ▲중부 2천300명 ▲남대문 600명 등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