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새로운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는 중소기업도 혁신형 중소기업과 마찬가지로 수출지원이나 정책자금 대상 선정시 우대를 받으며 신용보증기금이나 기술신용보증기금 지원시 보증료가 감면된다.

 

또 전국적으로 파악된 구직자들의 정보나 중소기업의 구인정보가 상호연계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데이터베이스화되며 구직자와 기업들에게 상세히 제공된다.

 

정부는 10일 최근의 경제상황에 대비해 구성한 위기관리대책회의 첫 모임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1사1인, 1사 10% 채용확대 캠페인에 대한 정부지원 방안'을 논의, 의결했다.

 

정부는 민간기업의 채용확대 캠페인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하고 올 하반기 중에 고용창출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우대 조치를 마련, 혁신형 중소기업에 주는 우대조치를 적용해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는 중소기업은 R&D나 수출지원 정책자금 대상 선정시 가점을 받을 수 있으며 신보나 기보 보증을 받을 때 보증료 감면, 보증한도 확대, 정책자금 지원한도 확대 등의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정부는 또 구인 및 구직 정보가 효율적으로 연계되는 고용연계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하고 중소기업청이 중소기업 채용수요를 파악, DB화해서 노동부 고용지원센터에 제공하는 한편 고용지원센터는 구직자 정보를 DB화해서 이번 채용확대 캠페인에 참여하는 기업들에 직접 제공키로 했다.

 

아울러 지식경제부와 노동부, 중기청의 인력채용 지원 사업을 활용, 각종 프로그램 참여자 가운데 우수 구직자를 골라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는 기업에 우선 채용될 수 있도록 알선할 방침이다.

 

청년이나 장기실업자, 고령자 등을 신규 채용하고자 하는 기업에 1년간 지원하는 신규고용촉진장려금(1인당 월 15~60만원)도 캠페인 참여 기업이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중소기업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고용환경개선지원금 한도도 기업당 3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중소기업 창업도 지원해 10인 이상 고용창출 창업 중소기업에 '중소기업진흥 및 산업기반기금'을 주고 금리도 10인 고용시 1% 포인트 인하, 이후 추가 1인 고용시 0.05%포인트를 인하해 최대 2.0% 포인트 내려준다.

 

가족친화기업 인증요건에 여성이나 노인 채용실적 등을 포함하고, 가족친화기업에 대한 지원책도 하반기중에 마련하며 중소기업 채용박람회에 대한 정부 예산지원을 14억원 늘리고 각종 정부 인터넷 사이트에 캠페인 홍보 배너를 게재하기로 했다.

 

또 채용확대 캠페인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 차관보를 팀장으로 하고 노동부, 중소기업청, 전경련, 중소기업중앙회, 벤처산업협회, 중소기업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해 캠페인의 추진 실적을 지속 점검하고 기업 건의사항 등을 수렴해 제도 개선을 해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