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군표 전 국세청장 후임에 한상률 현 국세청 차장이 내정됐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14일 한상률 현 차장을 국세청장으로 내정하고, 국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키로 했다고 청와대가 공식 발표했다.
가장 깨끗해야 할 국세행정의 수장이 부하직원으로부터 금품을 상납받아 구속되었는데도 후임 수장을 조직 내부에서 수혈한 것은 이례적이다.
국세청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잃었지만 실추된 신뢰를 스스로 회복해 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상률 내정자는 누구?>
한 내정자는 1953년 충남 태안에서 태어나 태안고등학교와 서울대 농업교육학과와 동대학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뒤 행정고시 21회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사무관 시절 서울지방국세청 법인계장과 법인세과장을 지낸 인연으로 법인분야에 밝다.
논산·천안·삼성세무서장을 지내 일선세무서 행정과 정서에도 밝으며 국세청 재산·소득세과장을 거치며 개인납세분야, 국제조세담당관으로 국제조세 감각도 갖추고 있다.
국장 승진 후 중부청 조사2국장, 서울청 조사4국장으로 일하며 조사분야 노하우를 익혔으며, 서울지방국세청장 재직시 불필요한 업무를 없애는 ‘일 버리기 운동’을 추진하는 등 업무 효율을 높이는 행정혁신 마인드도 갖추고 있다.
세무사신문 제472호(2007.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