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중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며 2,00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26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85포인트(0.04%) 오른 2005.07을 기록 중이다.

 

뉴욕증시의 반등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가인 2,015.48까지 올랐다가 외국인 매도 여파로 강보합세 수준으로 후퇴했다.

 

외국인은 1천125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인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65억원, 303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은행, 증권, 건설, 의료정밀, 운수장비, 의약품 등이 강세인 반면 음식료품, 화학, 전기.전자, 유통, 전기가스, 통신, 보험 등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국민은행(1.83%)과 현대중공업(1.32%), 하이닉스(0.39%)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POSCO(-2.12%)와 한국전력(-1.36%), 신한지주(-0.45%) 등은 약세다.

 

코스피지수의 2,000 시대 개막에 힘입어 대우증권과 대신증권, 현대증권, 한국금융지주, 우리투자증권 등 대형 증권주는 1~2% 정도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증권과 교보증권, 동부증권 등 일부 중소형 증권주는 4~6%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현대차가 2.24% 오른 것을 비롯해 기아차와 현대모비스, 글로비스, 현대오토넷, 현대제철 등 현대차그룹주가 1~4%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개별종목을 보면 2.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KT&G는 2.55%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반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롯데쇼핑은 3.80% 떨어진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405개 종목이 오름세, 하한가 없이 304개 종목이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