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사담당자들의 절반 이상은 UCC를 통한 자기소개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는 SK커뮤니케이션즈와 함께 6-10일 자사 회원사 250개 기업의 인사담당자를 상대로 '조건이 같으면 문서 이력서보다 UCC를 이용한 지원자를 선호하는가'에 대해 조사한 결과 62.8%가 '그렇다'고 답했다고 17일 밝혔다.

 

UCC 영상을 선호한다는 인사담당자들은 입사지원에 사용될 UCC 동영상에 꼭 포함되길 바라는 요소로 '직무전문성'(52.2%), '대인관계'(25.5%), '외국어실력'(12.7%), '특기'(7.6%) 등을 지적했다.

 

이들은 UCC 영상을 입사지원에 이용하는 지원자를 선호하는 이유로 '지원자의 생생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47.8%), '열정이 담겨 있어서'(17.8%), '개성을 엿볼 수 있어서'(16.6%), '새롭고 신선해서'(8.9%), '컴퓨터 실력을 검증해볼 수 있어서'(6.4%) 등을 꼽았다.

 

반면 UCC 동영상을 선호하지 않는 인사담당자들은 '내용이 과장돼서'(29.0%)와 '한때 유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서'(23.7%), '평상시 모습이 아니어서'(16.1%), '가볍게 느껴져서'(11.8%) 등을 그 이유로 들었다.

 

한편 커리어가 같은 기간 구직자 3천398명에게 '올해 입사지원시 자기PR용 UCC 영상을 제출할 계획이 있는지'를 물은 결과 33.0%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은 UCC 영상을 입사지원에 이용할 때 주로 내세우고 싶은 점으로 '강한 열정과 의욕'(26.6%), '호감 가는 이미지'(21.0%), '톡톡 튀는 아이디어'(18.4%), '참신한 기획력'(11.7%), '차분한 말솜씨'(7.1%), '뛰어난 업무능력'(6.5%)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