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상황에 처했을 때 의식적으로 깊게 호흡을 하면 스트레스를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독일 dpa 통신이 9일 보도했다.

 

통신은 독일 정신과의사협회의 연구조사 결과를 인용, 의식적인 깊은 호흡은 즉각 심리적, 육체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호흡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매우 민감한 영향을 미친다고 전했다.

 

정신과 전문의인 크리스타 로트-자켄하임은 "복부 등 신체 부위를 팽창시킬 정도의 의식적인 깊은 호흡은 맥박을 느리게 하고 신체에 산소 공급을 늘려 사고력을 증진시킨다"고 말했다.

 

호흡은 통상 자동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신체 기능 중 유일하게 의식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깊은 호흡만으로도 안정된 상태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로트-자켄하임은 "매 호흡마다 복부가 어떻게 움직이고 복부 근육이 이완되는 것을 느끼는 것이 간단한 호흡 기술"이라고 말했다.

 

즉 숨을 들이마실 때는 일정한 근육이 긴장하고 숨을 내쉴 때는 근육이 이완되는 것을 느껴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