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해외 부동산 투자 예정자들은 3억원 이상 투자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다국적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CBRE(씨비리차드엘리스)가 최근 해외 부동산 투자를 희망하는 34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투자금액으로 3억원 이상을 고려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43%로 가장 많았다.

 

 이어 2억-3억원 미만과 1억-2억원 미만이 각각 23%로 뒤를 이었고, 1억원 미만은 11%로 가장 적었다.

 

투자 선호지역으로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이 34%로 가장 많았고, 중국, 베트남, 두바이, 캄보디아, 인도 등을 포함한 신흥시장이 31%로 2위를 차지했다.

 

그외 미국, 캐나다 등의 북미지역은 28%, 오세아니아 4%, 기타 지역이 3%였다.

 

투자 희망 부동산은 주택이 71%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고, 상가와 오피스는 각각 15%와 13%로 주택보다 낮았다.

 

CBRE 해외부동산팀 김한석 차장은 "지난 2월 말 투자 목적의 개인별 해외부동산 취득 한도가 1인당 100만달러에서 300만달러로 공식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해외 부동산 투자 움직임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