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육체활동 수준을 늘리는 것만으로는 어린 아동들의 체중을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이 희박하며, 따라서 비만을 예방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스코틀랜드 연구팀이 '영국 의학 저널' 최신호에 보고했다.

  

연구팀은 비만을 막으려면 육체 활동을 늘리는 한편으로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같은 생활양식의 다른 변화들도 가미해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대 존 J. 라일리 박사 연구팀은 학령전 연령대 아동들에서 비만을 예방하는 적절한 방법들이 부족한 점을 감안해 운동증가가 어린이들의 체질량지수(BMI)를 감소시킬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36개 보육원 어린이 545명을 연구했다.

  

24주간 계속된 연구에서 평균 연령 4.2세의 학령전 아동 중 약 절반은 보육원에서 30분 간의 활동적 놀이로 진행된 운동에 매주 3번 참가했고 부모들은 집에서 아이들의 운동 수준을 늘리도록 권장되었으며 나머지 약 절반은 대조그룹으로서 일상적인 보육원 일정을 따라 했다.

  

연구 결과, 육체 활동 조정이 BMI에 뚜렷하게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연구팀은 보고했다.

  

그러나 대조군과 비교할 때 육체활동 조정 어린이들은 운동과 움직임 기술에서 더 큰 이익을 얻었으며, 이는 육체 활동에서의 자신감을 기를 수도 있어 미래에 육체 활동이나 스포츠에 참여할 가능성을 늘릴 것이라고 연구팀은 말했다.

  

라일리 박사 연구팀은 결론적으로 "어린 시절 초기 비만을 예방하기 위한 성공적 조정은 단지 보육원, 학교, 집에서뿐 아니라 더 큰 환경에서의 변화들을 요구할 수도 있다. 식이요법 등 다른 행동들에서의 변화들이 또한 필요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