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부자들을 부러워한다. 부자들이 어떻게 돈을 벌었는지, 비법은 무엇인지 궁금해 한다.
‘한국의 부자들’은 부자들에 대한 ‘분석서’이다. 부자들이 어떻게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되었는지, 어떻게 살고 있는지, 그들의 어떤 요인이 돈을 끌어들였는지 낱낱이 분석하고 있다.
저자는 1년간 100명이 넘는 부자들을 만나 설문조사를 벌이고, 그들의 생생한 경험을 담아내는 한편, 부자들의 공통 요인을 추려냈다. 각종 통계가 그것이다. 특히 대개의 재테크 지침서들이 간과하고 있는 부자들의 속내까지 가감 없이 그대로 전달하고 있다.
이 책의 핵심은 ‘부자들의 습관'과 ‘안목’이다. 부자들은 부를 이룩하기 전에도 뭔가 남과 다른 생활을 했으며, 현재도 그렇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또한 부자와 부자가 아닌 사람을 가르는 경계가 바로 ‘돈을 찾아내는 안목’이며 안목은 끊임없는 훈련과 실천을 통해 길러진다고 역설한다. 훈련과 실천은 일상의 삶에서 다져진다. 저자는 ‘부자들은 돈을 좇지 않고, 돈이 오는 길목에 가서 기다리는 사람들’이라고 말한다.
세무사도 마찬가지다. 고객의 뒤를 쫓지 않고, 고객 스스로가 찾아오게 만드는 자신만의 노하우가 필요하다.
부자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어떤 부자이냐에 따라 존경받을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고객들로부터 존경받는 세무사가 되는 것. 어쩌면 돈보다 더 중요한 요소일는지도 모를 일이다.
한상복 / 위즈덤하우스 / 300쪽 / 값 11,000원
제 375호 (2003.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