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4일 인적자본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한 부총리는 이날 간부회의에서 "시스템 혁신과 관련해서는 사람이 제일 중요하다"며 "사람에 대한 투자가 과감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세제라든가 관련 지원을 검토하라"고 말했다.

   그는 "출생-교육-취업-은퇴에 이르는 생애 사이클을 잘 살펴보고 그 과정에서 사람에 대한 투자가 적극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마련하라"고 덧붙였다.

   재경부 관계자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으로 세계화가 진전되면 자원과 자본의 국제 이동은 자유로운 반면 사람의 이동은 한계가 있는 만큼 우리가 중점을 둬야 할 부분은 바로 사람에 대한 투자라는 점을 간부들에게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부총리는 또 "올해 가장 중요한 목표는 경기회복을 공고화하는 것"이라며 "최근 국제유가나 환율 등 여건이 연초 올해 경제운용계획을 마련할 때와 달라졌으니 이런 상황들을 치밀하게 분석하고 대처해 경기회복 추세가 계속 이어지도록 차질없이 업무를 챙기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