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회가 5월부터 수도권 1호선부터 8호선, 부산과 대구 1호선부터 2호선, 광주와 대전 1호선 전동차 내부에 ‘종합소득세 신고는 세무사에게 맡기십시오.’라는 홍보 광고물을 설치해 대국민 홍보에 나섰다. 세무사 홍보 광고물을 보고 느낀 점에 대해 세무사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편집자주>
“매년 실시하는 세무사 광고 누적효과 높아”
이희중 세무사(10352)
항상 이맘때쯤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면 세무사 광고를 볼 수 있다. 처음에는 다 같은 광고인줄 알았는데 매년 광고 디자인과 문구도 바뀌고 특히 이번 달에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에 맞춰 이를 강조한 포스터가 새롭게 부착되어 있었다. 세무사 광고는 항상 유동인구가 많은 공간에 배치되기 때문에 파급력이 높고, 매년 꾸준히 실시함으로써 누적효과도 매우 뛰어나다. 또한 세무사가 수행하는 업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깔끔하게 한 문장씩 정리되어 있어 세무업무를 잘 모르는 일반 국민들도 세무사가 하는 일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개인적으로는 내년엔 또 어떤 형태로 광고가 나올지 벌써 기대되며, 앞으로도 세무사 업무를 소개하고 세무사의 위상을 제고할 홍보활동이 꾸준히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세무사의 확대된 업무영역 잘 표현돼”
박종포 세무사(17397)
먼저 큼직한 맥가이버 칼 모양이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는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더군다나 소득세신고기간에 맞춰 종합소득세 신고로 고민하고 있을 일반 납세자들이 세금문제를 세무사에게 맡기라는 광고를 보고 세무사사무실을 많이 찾아와 줬으면 좋겠다(웃음). 세무업무를 바로 떠올릴 수 있는 뻔하고 딱딱한 이미지를 사용하는 것보단 다양하고 함축적인 의미를 담을 수 있는 맥가이버 칼 이미지를 선택한 것은 매우 탁월했다. 이번 광고 덕분에 세금신고, 회계장부와 같이 국민들이 이미 잘 알고 있는 업무뿐만 아니라 세무사의 확대된 업무 영역인 기업진단, 고용산재보험사무대행 업무도 효율적으로 홍보될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이 시기에는 항상 주변 지인들이나 방문하는 거래처에서 세무사 광고를 잘 봤다고 한 번씩 언급해줘서 세무사로서 큰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
“복잡하고 까다로운 세금문제는 세무사에게”
권 기 선(회사원)
평소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데 ‘세무사를 알아두는 것이 생활의 지혜입니다’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해외출장이 잦은 직업을 갖고 있어 늘 시간에 쫓기기 때문에 다른 일상업무도 어렵지만 특히 까다롭다고 소문난 세금신고 문제를 혼자 해결하는 것이 유독 힘들었다. 이번에 광고를 본 계기로 가까운 세무사사무소를 방문해 상담을 받았는데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과 더불어 복잡하다고 생각했던 세무업무가 순식간에 처리되는 것을 보고 놀랐다. 역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니 혼자 했을 때보다 더욱 믿음이 가고 빠르게 문제를 진단할 수 있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앞으로는 복잡하고 까다로운 세무업무가 생길 때마다 망설임 없이 세무사를 찾을 것이다. 그리고 집안 친척 분이 이번에 새로 사업을 시작하시고 소득세 신고 때문에 걱정하시는 것 같은데 이번 광고 문구처럼 종합소득세 신고는 세무사에게 맡기라고 알려드릴 생각이다.
“세무업무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 만들어줘”
지 미 라(회사원)
일반 국민들에게 세무업무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실생활과 가장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각종 세금신고업무다. 나 역시도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세금신고, 연말정산과 같은 업무들은 세무사사무소를 통해 해결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 전동차 내부에 설치된 세무사회 광고를 보고 세무사들이 이런 업무뿐만 아니라 회계장부작성, 기업진단, 고용산재보험사무대행, 성년후견인 등 생각했던 것보다 더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세무업무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세무사회는 이런 광고활동을 매년 전동차뿐만 아니라 TV, 라디오에서도 함께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렇듯 타 자격단체들에 비해 세무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서 세무사들의 다양한 업무를 소개하고 위상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세무사와 세무업무에 주목할 것이라 생각한다.
